top of page

드롭박스 기고 | 랜섬웨어와 데이터 복원력, 클라우드에 달려있다 - CIO Korea

  • 작성자 사진: Dropbox_STK
    Dropbox_STK
  • 3일 전
  • 2분 분량

드롭박스 기고 | 랜섬웨어와 데이터 복원력, 클라우드에 달려있다


2025.11.20 | CIO Korea

신재용 드롭박스 매니저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및 파트너 세일즈 매니저



전 세계 랜섬웨어 공격이 전년 대비 37% 증가하며, 전체 데이터 유출의 4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증가세는 한국에서도 확인된다. 민간 랜섬웨어 대응 협의체인 한국랜섬웨어대응협회(KAR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랜섬웨어 피해 건수는 지난해 동기(9건) 대비 67% 증가한 15건으로 집계됐다.


더욱 큰 문제는 공격의 발전 속도가 기업의 대응 체계 개선 속도를 앞지르고 있다는 점이다. 저장장치 내 데이터를 암호화해 금전을 요구하던 랜섬웨어는 이제 백업 영역까지 침투해 복구 자체를 어렵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단순 백업을 넘어 ‘데이터 복원력’ 확보를 위한 대비책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 같은 권고는 단순한 백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데이터를 언제든 원상복구할 수 있는 체계적 복원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특히 로컬 저장장치나 사내 NAS와 같은 전통적 백업 방식은 네트워크 감염이나 물리적 손상에 취약하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실제로 랜섬웨어 피해를 겪은 뒤 드롭박스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전을 결정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는 클라우드가 복원력·보안·효율성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는 현실적인 수단임을 보여준다.


클라우드는 파일을 자동으로 백업하고, 필요할 경우 이전 상태로 복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드롭박스의 버전관리 기능은 랜섬웨어 감염이나 사용자 실수로 손상된 파일을 신속하게 복원해 업무 중단을 최소화한다. 또한 클라우드는 데이터를 로컬 장치와 분리된 데이터센터에 자료를 저장하기 때문에, 내부 네트워크가 감염되거나 장치가 손상되더라도 데이터 손실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다만 클라우드 도입 시에는 이러한 물리적 안전성뿐만 아니라 계정·시스템 수준의 논리적 보안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는 로컬 환경을 넘어 클라우드 계정과 통합 관리 시스템을 직접 노리는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 일례로,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사이버안보센터(NCSC)에서 주요 기관 및 기업에 문서중앙화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에 대한 주의 권고를 발송한 바 있다. 따라서 저장 데이터 암호화(AES-256)와 전송 구간 보안(TLS) 같은 기술적 보안 조치 외에도, 다중인증(MFA), 세분화된 접근권한 관리, 활동 로그(Audit Log) 기능 등을 통해 무단 접근을 차단하고 이상 행위를 탐지할 수 있는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비용적인 측면 또한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중소기업의 전 세계 데이터유출 사고 중 88%가 랜섬웨어에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64.5%가 정보보호 예산이 없거나 규모를 모른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피해는 늘어나고 있지만, 보안 투자는 여전히 부족한 현실에서 클라우드는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보안 대안이 될 수 있다. 기업의 성장 단계나 프로젝트 규모에 따라 저장 용량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고, 물리적 백업 장비의 구입·유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랜섬웨어 공격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복구 비용과 서비스 중단 손실을 줄여 기업의 운영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그쳐서는 안 된다. 클라우드 도입은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는 문제가 아니라, 기업과 기관이 자료 관리와 복구에 대한 표준 절차를 마련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과정이어야 한다. 이러한 체계가 마련될 때, 기업은 보안 사고 이후에도 일관된 대응과 데이터 복원력을 유지할 수 있다. 결국 데이터 관리의 신뢰성은 기술뿐이 아니라, 조직이 얼마나 체계적이고 투명한 관리 문화를 구축하느냐에 달려 있다. 한순간의 중단이 막대한 손실로 이어지는 시대에서 ‘복원력’은 선택이 아니라 경쟁력이다.





  • LinkedIn
  • naverblog

웹 페이지에 사용된 이미지의 저작권은 Dropbox에 있습니다.

본 홈페이지는 Dropbox 공식 총판인 STK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입니다.

주식회사 에쓰티케이 

대표자: 이승근 | 사업자번호: 119-86-53498

서울특별시 강남구 학동로 31길 12 벤처캐슬 4층

dropbox@stkcloud.co.kr

ⓒ STK Corp. All rights reserved

bottom of page